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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음식 특징과 대표음식 본문
독일음식 특징와 대표음식
독일은 역사적으로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과 같은 강대국과 인접해 있어 이들의 침입으로 인해 괴롭힘을 받고 살았지만 문화적으로는 많은 영향을 받아 보수적이고 배타적이며 단결력이 강한 독일인들이 되었다. 이웃나라를 차례로 모방해가며 독일식의 식문화를 형성하였고 이후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부의 축적과 더불어 식사예절도 자리를 잡게 되었다. 독일은 기후와 지리적 영향이 식생활에 영양을 끼쳐 야채류가 부족한 겨울철에는 콩이나 양배추, 오이 등을 소금에 절여 보관하였고, 소나 돼지의 사료가 부족하여 보존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햄과 소시지 등으로 가공하는 기술이 발달되었다. 독일은 EU연합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각 유럽 국가들의 교류를 담당하는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지만 주변 국가의 영향을 받지 않은 소시지나 감자, 맥주와 같은 독특한 음식이 발달했다. 독일의 음식은 이탈리아나 프랑스에 비해 발달하지 못했지만 돼지고기와 소시지, 빵, 감자 등을 주식으로 먹는 소박하고 검소한 음식을 주로 먹는다.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선호하고 겨울이 길기 때문에 저장음식으로 돼지고기를 이용한 소시지와 햄과 같은 겨울보존식량이 발달했다. 겨울이 되기 전에 돼지를 잡아 소금에 절여서 보관한 후 다음 봄까지 먹었는데 부위별로 자른 돼지는 저장음식으로 소시지를 만들어 버리는 부위 하나없이 다 먹었다. 돼지고기와 함께 대표적 주식으로 이용되는 식재료는 감자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소시지와 감자, 그리고 빵을 주식으로 한 서민적인 음식을 먹는데 점심에 비중을 두는 독일인들은 점심 때 불에 조리한 음식을 먹는다. 검소하고 절약정신이 강한 독일인들은 소박하고 간편한 식생활을 추구하고 있어 음식을 남기지 않고 간단하게 먹는 경우가 많다. 보수적 성향이 강한 독일인들은 감자와 빵, 소시지나 햄과 함께 맥주를 곁들여 마시는 전통적인 식단을 고수하고 있다. 외식은 주로 주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음식과 맥주 한두 잔을 가볍게 즐기는 정도이다. 독일인의 식탁은 가정적이고 소박한 깊은 맛을 가진 음식이 대부분이다.
독일의 대표요리 <아이스바인>은 독일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로 독일식 족발요리이다. 큼직한 고깃덩어리가 뼈가 붙은 통째로 접시 위에 올려져서 나오는 것으로 우리나라 족발과 같이 생긴 음식으로, 돼지나 송아지 뒷다리살을 소금에 절였다가 맥주에 부드럽게 삶거나 껍질이 바삭하도록 구워 낸다. 아이스바인은 남부 지방에서는 ‘학세’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데 돼지 뒷다리를 이용한 것은 슈바인스학세, 송아지 다릿살로 만든 것은 칼브스학세, 산돼지 다리로 만든 것은 빌트슈바인스학세라고 부른다. <사우어크라우트>는 양배추 채를 썰어 발효시켜 향신료를 섞어 약산 시큼한 맛이 나는 것으로 샐러드 대용이라 기름진 고기요리와 함께 먹는 독일식 김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야채와 콩, 감자, 고기 부스러기 등을 넣고 끓인 <아인토프>는 독일의 수프요리로 우리나라 죽과 같은 음식이다. 전날 남은 재료를 모두 섞어서 만드는 요리로 자취생들이나 서민가정에서 만들어 먹는 독일 전통음식이다. <맥주> 독일에서는 맥주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맥주를 음료처럼 마시는데 물이 좋지 않기 때문에 맥주를 많이 마신다. 수도사들이 단식을 하는 동안에 음료 대신 영양가 있는 맥주를 이용했던 수도원을 통해 맥주의 전통이 이어지고 발달했다. 독일 맥주는 항상성과 품질유지를 위해 맥주에 보리(맥아)와 호프 그리고 물 만을 사용하도록 하는 ‘순도유지법’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 유명세에 비해 전 세계에 퍼지지 못했다. 수도유지법 때문에 방부제를 넣지 못하니 냉장보관을 해야 하는 유지비용이 많이 들고 장기 보존이 어렵다. 독일 맥주는 순도유지법 덕분에 항상 같은 맛을 유지하게 되긴 했지만 오히려 독일맥주의 개성이 사라지고 가격 경쟁력이나 품질과 맛이 떨어져 맥주 애호가들이 주점에서 만드는 맥주를 좋아하게 됐다. ‘뮌헨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는 1810년 비스텔바흐 왕가의 황태자 루트비히와 작센의 테레제 공주의 결혼을 축하하는 행사로 경마대회가 열렸는데, 이것이 오늘날 6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모으는 세계 최대의 맥주 축제가 되었다. 축제가 벌어지는 장소는 테레제 공주의 이름을 붙여 테리지엔비제로 부르고 평소에는 공터로 남아있지만 축제가 2달 앞으로 다가오면 대형 텐트와 놀이기구를 설치하면 서 북적이게 된다. 옥토버페스트는 9월에 시작하여 10월의 첫 일요일에 마무리되는 일정으로 열리지만 번거롭더라도 일정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독일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맥주 회사가 있다. <소시지> 독일 소시지는 1500여 가지고 추정되는 소시지 종류가 있고 지역마다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독일인들이 식생활에서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의 하나로 독일어로 부르스트라 부르는 소시지는 돼지의 붉은 고기에 파슬리나 향신료를 넣은 프랑크푸르터가 대표적이다. 재료와 모양에 따라 다양하고 조리방법 또한 다양하다. 독일의 소시지는 겨울을 나는 요리였기 때문에 소금간이 세다. 폴크스 운트 슈텐페스트와 같은 소시지 축제로 마을 단위로 열리고 각 지방의 소시지, 감자, 고기종류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독일와인> 독일의 서부 지역만해도 5만여종의 와인이 있으며, 독일에서 생산되는 와인 종류를 모두 세어보면 맥주보다 더 많다. 독일의 와인은 화이트 와인이 많고, 향이 짙고 산뜻한 향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