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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음식문화 및 대표음식
인도네시아 음식문화 : 인도네시아는 크고 작은 수 천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인도 음식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어느 정도는 중국 음식의 영향도 받았다. 지역적인 영향으로 오세아니아의 섬나라와 네덜란드 그리고 일본 요리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인도네시아는 음식은 후추, 계피, 정향 등 다양한 향료가 풍부하게 첨가되어 다양한 맛을 낸다. 1만 4천여개가 넘는 섬에 흩어져 살며 각기 다른 문화를 형성하여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인구의 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자바지역 음식은 대부분 단맛을 내지만 수마트라 지역의 음식은 맵고 짠 것처럼 음식문화도 지역적인 특색을 갖고 있다. 전체 인구의 약 90%가 이슬람교를 믿고 있기에 돼지고기 대신 염소고기와 닭고기를 재료로 하는 음식이 많고 열대기후로 더운 날씨 때문에 음식의 부패를 막기 위해 튀기거나 볶는 조리법이 많이 쓰인다. 기후적으로 덥고 습하기 때문에 식료품 보존이 쉽지 않으므로 보존성을 높인 식품이 많고 향신료를 강하게 사용하며, 기름에 튀긴 음식이 많으며 일반적으로는 달달한 음식이 많다. 고열량 음식을 소량으로 먹는 먹는 습관이 있는데 영양의 균형을 생각하여 달콤한 열대과일을 많이 먹는다. 쌀을 주식으로 하며 밀로 만든 음식을 먹긴 하지만 잘 먹진 않는다. 향신료를 듬뿍 사용하며 태국음식 못지 않게 매운음식을 즐기기도 한다. 식재료는 육류, 수산물, 채소류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사용하지만 단백질 식품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채소류를 많이 섭취하는 편이다. 이슬람교인이 많아 돼지고기 소비량은 적지만 닭고기 소비량은 세계 최대 수준이다. 코코넛, 카사바(타피오카), 파파야와 같은 열대 과일을 많이 사용하고 대부분 볶음과 튀기는 조리법을 이용한다. 길거리 음식이 발달하여 ‘카키리마’라는 작은 포장마차를 끌고 다니면서 즉석에서 볶아서 만드는 고랭류가 대표적이며, 인도네시아 음식에서 유제품은 식재료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이것은 중화요리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향신료 거래를 하기 위해 들어온 인도 상인들이 힌두교와 남방불교를 전파시키면서 농업 기술을 가르쳤고 코코넛 밀크 사용과 카페 음식문화를 전파시켰다. 중국 상인과의 무역을 통해 채식주의가 성행하게 되었고 중국음식 기술의 영향으로 튀김 조리법이 시작되었고, 인도와 중국요리가 인도네시아 음식문화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인도네시아에는 예로부터 싱싱한 향신료가 다양하게 생산되며 특히 붉은 고추의 사용이 많아 붉은 고추를 갈아 만든 삼발소스를 즐겨 먹고 밥을 지을 때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요리에 코코넛 밀크를 사용한다. 볶거나 튀긴 요리는 쉽게 상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튀기거나 볶은 고랭 요리가 많고 팜유가 풍부하게 생산되어 많은 요리에 사용한다. 인도네시아인들은 더운 기후 때문에 뜨거운 음식을 싫어하기 때문에 음식을 조리한 후에 바로 먹지 않고 미리 상차림을 해 놓는다. 국물요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오목한 그릇이 아닌 평평한 접시에 음식을 담고 밥과 반찬을 한 접시에 담는 경우가 많다. 중상류 층에서는 스푼과 포크를 사용하지만 아직도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경우가 있고 손으로 음식을 먹을 경우엔 오른손으로 비벼 먹는데 손가락으로 음식을 비비면 특별한 맛이 난다고 믿고, 왼손은 용변을 씻기 때문에 음식을 만지는 것은 실례이고 부정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상차림에는 항상 손 씻는 그릇이 함께 준비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대표음식 <나시고랭>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음식이고, 인도네시아 어디를 가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커다란 프라이팬에 식용유나 버터를 두른 후 붉은 마늘과 붉은 고추를 볶아 향을 낸 후에 잘게 썬 닭고기나 바소라 불리는 어묵의 일종을 밥과 함께 볶다가 단맛을 내는 간장으로 간을 하는 볶음밥으로 이 볶음밥은 매콤 달콤하고 짭짤하며 새콤함이 어우러져 있다. 삼발이라고 하는 붉은 고추를 갈아만든 소스를 곁들여 먹기도 하는데 이 소스는 나시고랭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거의 모든 음식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우리나라 김치처럼 항상 식탁에 오르는 소스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나시고랭을 전통적으로 가정에서 전날 먹고 남은 식재료와 밥을 같이 볶아 아침식사로 먹었지만 요즘에는 언제든지 즐겨먹는 음식으로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길거리 음식으로도 먹을 수 있다. <미고랭> 미고랭은 국수와 볶음이라는 의미로 여러 가지 채소과 고기, 해산물이나 달걀 등을 면과 함께 볶은 음식으로 인도네시아 전통 요리이다. 미고랭은 약간 두툼하고 노란색이 나는 달걀 국수인 미를 사용하고, 가는 쌀국수에 같은 재료를 넣어 볶은 국수는 비훈고랭이라고 한다. 미고랭도 길거리 음식으로 쉽게 먹을 수 있다. <사떼> 인도네시아의 전통 꼬치요리로 닭고기부터 쇠고기, 돼지고기, 염소고기 등 다양한 고기를 꼬치에 꽃아 숯불에 구운 꼬치요리로 한 입 크기로 자른 고기를 터메릭이나 커민과 같은 향신료를 넣은 양념에 재워 향미를 더해 굽고 땅콩소스와 오이를 곁들여 먹는다. 사떼도 야시장이나 먹거리 골목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가도가도>인도네시아식 샐러드로 숙주와 양배추, 줄기콩 등 주재료를 데쳐서 땅콩소스를 뿌려 먹는 음식으로 고소하고 짭짤하며 매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채소요리라 비타민, 무기질을 섭취할 수 있는데 달걀과 두부, 템페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단백질까지 더해져 영양가가 높은 음식이다. <부부르 아얌> 인도네시아식 닭죽으로 담백하고 따뜻한 음식이다. 흰 쌀죽 위에 닭 육수를 붓고 잘게 찢은 삶은 닭고기 살과 잘게 다져 건조시킨 파와 샐러리, 말린 마늘을 얹어먹는 음식으로 우리나라 닭죽과 비슷하지만 닭고기와 쌀죽을 따로 조리한다는 점이 다르다. 닭뼈는 제거한 후 살코기만 남겨서 조리하고 맛이 순하기 때문에 간편한 아침식사 메뉴나 환자식으로 좋고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인도네시아 요리와 달라 이국적인 맛이나 향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나시 짬뿌르> 접시에 쌀밥을 소복하게 담은 다음 사떼, 가도가도, 크루푹 우당 등 몇가지 사이드 디쉬를 가장자리에 조금씩 올려서 함께 먹는 인도네시아식 비빔밥이다. 사이드 디쉬는 육류나 해산물, 채소 등을 볶음, 구이, 튀김 등 다양하게 입맛에 따라 올려 먹을 수 있으면 매운 삼발을 비벼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