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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음식문화 및 대표음식
헝가리 음식문화 : 동유럽에 있는 헝가리는 천여 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로 천만 정도의 인구에 우리나라 남한 정도의 크기의 작은 나라이다. 많은 음악가를 배출했고 강한 민족성으로 자신만의 역사와 언어 그리고 문화를 지켜나가고 있는 곳으로 헝가리의 음식문화를 오랜 역사를 거쳐 이루어졌다. 헝가리의 요리법은 아시아 대평원에서 방목을 하던 유목민인 조상들에 의해 흡수되었고 가방 속 안장에 넣을 수 있는 투로니아(밀가루와 달걀로 만든 낱알로 된 과자)와 같은 마른 과자와 국수를 즐겨 먹던 것과 같이 유목민에게 실용적인 식문화가 있었다. 오랜 기간 터키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곳곳에 터키의 흔적이 남아 있고 서양 문물을 받아 들여 육류와 빵이 주식이다. 헝가리 인들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통해 와인과 맥주, 식초 만드는 방법 등을 배웠고 요리사를 독립적인 장인으로 인정하였다. 17세기 왕족과 귀족들의 식습관의 변화로 프랑스와 독일로부터 많은 외국 요리사가 영입되어 다른 나라의 식습관이나 음식문화가 점차 대중화 되었지만 헝가리 인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요리법으로 변화시켰다.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헝가리는 좋은 음식와 훌륭한 와인, 그리고 서비스로 유명해지고 제과 산업이 발달하였다. 헝가리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성질이 조금 다른 다양한 문화적 전통을 가지고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유럽의 음식문화를 풍성하게 만드는 데 도음을 주었다. 헝가리 요리는 터키와 오스트리아, 프랑스 세르비아의 영향을 받아 많이 발전했고 오스트리아의 식초에 절인 양배추, 프랑스의 마요네즈, 세르비아의 샤워 크림의 영향을 받았고 일종의 고춧가루로 부드럽지만 뒷맛이 약간 매운 파프리카를 이용한 음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헝가리의 음식문화는 매우 발달되어 있어 다양한 풍미와 맛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외국인들이 헝가리를 찾는다. 전통 농업국가이기 때문에 헝가리인들은 대부분 대식가가 많다. 우리나라의 고추와 비슷한 조미료로 헝가리인들은 많은 음식에 파프리카로 맛을 내어 소금, 후추와 함께 쓰인다.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파프리카는 헝가리 요리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조미료이다. 파프리카의 종류가 50여 종이 넘을 정도로 다양하고 펄펄 뛸 만큼 매운 맛부터 단맛을 내는 것까지 맛도 다양하다. 크기라 작을수록 톡 쏘는 매운맛이 나는데 우리나라의 고추장과 비슷한 용도인 파프리카 소스는 그 맛이 별미이다. 헝가리의 요리법은 아시아 대평원에서 방목을 하던 조상이었던 유목민에 의해 형성되었고 그 식습관이 오늘날까지 남아있다. 헝가리 수프는 고기, 양배추, 국수를 넣어 만드는 것으로 진하고 걸쭉하며, 스튜와 빵 만으로 식사를 하기도 한다. 돼지고기와 양배추를 많이 사용하는데 터키의 영향을 받아 걸쭉한 야채수프의 원료로 사용된다. 헝가리에서 음식을 먹을 때 식사예절은 굉장히 엄격한 편이다. 수프 등 음식을 먹을 때 후루룩 소리를 낸다던지 음식을 입 안에 넣고 쩝쩝 소리는 절대 내지 말아야 한다.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할 때도 가능하면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식사 도중에 음료수를 마실 때에도 음식이 컵에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별한 이유가 없을 때 자리 이동을 하는 것은 실례가 되기 때문에 부득이한 경우로 자리를 이동해야 할 경우에는 먼저 양해를 구해야 한다. 1848년 헝가리 혁명이 실패로 돌아갔을 때 승리를 거둔 오스트리아 인들이 맥주잔으로 건배를 하며 자축했는데 그 이후로 헝가리 사람들은 맥주로 건배하지 않을 것을 맹세했기 때문에 맥주로 건배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맥주 이외의 다른 술이라면 가볍게 잔을 부딪쳐도 된다.
헝가리 대표음식 <굴라쉬> 헝가리의 대표요리인 굴라쉬는 쇠고기와 양파, 토마토, 파프리카 고추로 진하게 양념하여 푹 끓인 대표적인 스튜로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육개장과 비슷한 맛이다. 소금에 절인 고기를 양파와 함께 볶은 다음 파프리카와 물을 부어 끓인다. 마늘과 당근, 파슬리, 샐러리와 토마토를 넣고 다시 조리하는데 부드럽고 걸쭉한 식감을 위해 전분이 있는 감자를 사용하고, 칠리와 월계수 잎, 백리향을 향신료로 사용한다. 기호에 따라 달걀 면인 슈페츨레를 같이 곁들여 먹고 조금 더 묽게 만들어 수프로도 활용한다. 독일 및 동유럽 국가들에서는 유명한 대중음식으로 콜라겐 함유가 높은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의 정강이와 목살을 사용하여 조리한다. <헐라슬레> ‘어부의 수프’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헝가리의 매운 생선 수프로 잉어나 다른 민물고기가 주재료이며 파프리카 가루를 이용하여 매운 맛을 낸다. 우리나라의 매운탕과 비슷한 요리로 크리스마스 때에도 즐겨먹는 요리이다. <뙬뙤뜨 뻐쁘리꺼> 다진 돼지고기와 쌀을 섞어서 속을 채운 것으로 토마토 소스, 짭잘한 삶은 감자와 함께 제공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김치찌개 맛이 나는 음식이다. <뻐쁘리꺼스 치르께> 헝가리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으로 닭을 매콤한 파프리카와 버터로 볶은 다음 크림 또는 샤워 크림을 얹어먹는 요리로 우리나라의 닭볶음탕과 비슷한 느낌의 음식이다. <허슬레비> 고기스프라는 뜻의 유명한 헝가리 음식으로 닭고기와 각종 야채, 얇은 면으로 이루어진 스프로 겨울에 즐겨 먹는 음식이다. <팔라신타> 크레페 같이 얇은 팬케이크로 중동유럽에서 많이 먹는 음식으로 안에 송아지 고기가 들어간다. 얇은 밀전병에 신선한 과일을 넣고 생크림이나 초콜릿, 치즈 등을 얹어 먹는 헝가리의 대표적인 디저트이다.